부모님 밀레 밀레 아웃도어 바지 구매~


아버지께서 평소 편한 바지만 즐겨입으십니다.

겉으로는 양복같아 보이지만 알고보면 스판들어간 아웃도어바지.

매번 귀찮다는 핑계로 알아서 사서 입으시겠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은 아버지께서 부탁을 하시더군요.

시간이 없으니 무늬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그냥 검정색으로 스판들어간 바지 몇 개 사다달라고...




인터넷을 뒤져서 무늬없는 검정 바지를 찾아봤습니다.

마침 친구녀석이 의류쪽 일을 해서 모델명 말하니 싸게 준다더군요.

아버지께서 3개, 3개...해서 2가지 종류의 브랜드로 사다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요건 밀레 아웃도어 바지.

바지만 3벌 주문했는데 따로따로 도착을 했네요.

모르고 2벌인줄 알고 1벌을 따로 보냈나봅니다.






열어보니 물건은 정상입니다.

다행다행....

사실 브랜드고 뭐고 안 따지고 대충 사입으시는 분이신데...

그래도 너무 싸구려를 사다드릴 수는 없겠더라구요.




요곤 브랜드 이름도 잘 기억 안납니다.

마모트였나 블랙야크였나...

하여간 다른 브랜드로 2벌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똑같은 검정 아웃도어 바지인데...

다른 종류로 사다달라고 하신거 보면 그래도 똑같은건 싫으신가봅니다...ㅋ





부피가 너무 큰듯하여 박스 하나를 열어서 거기에 다 쑤셔박았네요.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받으시면 기분은 좋아하실듯 하네요...

에혀...불효자는 웁니다.

아부지한테 뭐 해드린게 없는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잘하겠다고 말해봤자...

사실 그렇게 하기도 힘든게 현실이라 더 죄송합니다.

아부지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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