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무료분양, 난 반댈세~


몇 달 쯤 전에 할머니 병원에 들렀다 오산시내를 돌 때다.

'애견무료분양' 문구가 보이길래 한 동물병원으로 들어가보았다.

예쁜 강아지 두마리가 누워있었다.



한마리는 털을 다 밀어놔서인지, 아니면 내 취향이 아닌지...

솔직히 예뻐보이지 않았다.




다른 한마리는 너무 귀여웠다.


솔직히 분양을 받기위해 간것이 아니라 구경을 간것이었는데 이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모두 해야 무료로 분양해준다는 이야기였다.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 얘기에 참 관심이 많다.

그런데 보통 무료로 애견을 분양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책임감이 없다.

그냥 즉흥적으로 분양하고, 강쥐가 장난이 심하거나 자신이 강아지를 키울 상황이 안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보내거나 아는 사람에게 보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강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강쥐를 그냥 보내고 싶어도 돈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느정도의 책임감을 느끼도록 약간의 분양비를 받는 경우가 많다.


개나 고양이는 물건이 아니다.

사서 마음에 안들면 환불하고, 버리고, 남들에게 줘버리고...

이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제발 가족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져주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유기견이 없어지는 그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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