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신사이바시 근처 라면집



일본에 가면 꼭 한번은 먹게되는 라면.

하루는 자유일정이 생겨서 친구와 함께 숙소 근처 라면집에서 대충 한끼를 떼우기로 했다.

신사이바시에 있는 숙소에서 나와 100미터 남짓 걸어 도착한 곳.

미처 건물 외관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냥 작고 평범한 라멘집.

특이할 것도 없는 동네 김밥천국 비슷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 작은 가게에도 한국인 손님들이 있었다.

참 신기하더라...ㅋ




뭘 먹을까 고민을 하고있는데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얼마나 한국인들이 많이 오면 한국어 메뉴판을 따로 준비해놓을까.

하여간 관광지를 가면 일본어를 못해도 기본적으로 관광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되어있다.




계란라멘과 돼지고기 육수를 우려낸 돈코츠라멘을 주문.

사실 이게 맞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ㅋ




워낙 맛있는 곳을 많이 다녀서인지 맛은 그냥 그랬다.

정말 맛있는 라멘집은 관광객이 없다.

도톤보리 금룡라멘은 한국인들에게만 맛집일뿐이지 현지인들은 절대 가지 않는 곳.




만두가 있길래 함께 주문했다.

8개짜리, 5개짜리가 있는데 그냥 맛만 보고자 5개짜리 주문.

맛은 군만두와 비슷하지만 만두피가 굉장히 얇았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일본 음식들은 주로 짜고, 기름진것들을 많이 먹다보니 음료수나 밥이 없으면 많이 먹기가 힘들다.

날이 너무 더워서 코라 한병을 주문했는데 미니콜라가 나온다.

일본 콜라는 우리나라 콜라와 맛이 많이 다르다.

내가 콜라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맛이 다른게 느껴진다.

탄산이 더 진하고, 레몬이 들어간 느낌이랄까?

하여간 청량감이 더 좋다.



솔직히 나중에 가게 외관을 찍을까 했는데...

그만큼 맛있는 곳도 아니었기에 그냥 대충 올려본다.

라멘 2개와 만두5개를 먹고, 2500엔.

당시 환율기준 우리돈으로 3만원 가까이라니...

(재수없게도 브렉시트때문에 환율 엄청 비쌀때 다녀온 1인...참 재수도...ㅋ)

솔직히 한국에서 먹었음 가격대비 완전 불만족했을듯.

하지만, 일본 관광지 근처 물가는 우리나라보다는 비싸니까...

그냥 그런가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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