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맛집, 비진도해물뚝배기
이곳에 가면 이런 모습이 좋다.
사장님과 종업원이 뭔가 굉장히 부지런하고, 친절하다.
조금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 친절하다.
그래서 이 집이 좋다.
이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수족관에서 해산물들을 꺼내고, 손님응대를 하느라 바쁜 모습.
참 인간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간판도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옛날 골목길 정취가 있는 느낌이랄까.
그냥 지나다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다.
dslr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행과 달리...
난 오늘도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든다.
왜 이리 내 자신이 초라해보일까...ㅋㅋㅋ
가장 먼저 나온 구이세트.
전복과 가리비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졌다.
조금 기다리니 문어숙회가 나왔다.
나는 오징어는 별론데 낙지는 참 좋아한다.
얇게 슬라이스 친 낙지를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식감이 정말 좋다.
낙지와 구이세트가 함께 있으니 정말 보기가 좋다.
오늘은 위에서 찍는 사진 컨셉.
마지막으로 나온 비진도해물뚝배기.
뚝배기 속에 가득한 해산물을 보고있노라면 기분이 참 좋다.
먹기 전부터 눈호강.
평소에 중짜만 먹다가 이날만큼은 대짜를 주문해서인지 오늘따라 더 해산물이 많다.
낙지와 새우.
피조개와 가리비 등등...
그냥 옛날 맛을 느끼고픈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은곳이다.
다시다나 미원같은 MSG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뒷맛이 깔끔하다.
하지만, 해물뚝배기를 다 먹고나서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거기엔 라면스프가 조금 들어간다고 말해주더라.
그냥 솔직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이 있는곳 같아서 마음에 드는곳.
그래서 더 자주 찾고 있는 곳이다.
위치는 충정로역 5번출구로 나가서 3분 정도 걷다보면 나온다.
자세한 위치나 메뉴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비진도 해물뚝배기(충정로직영점) 홈페이지 바로가기[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