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길냥이...
담배피러 사무실 앞에 자주 나간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녁 때 나가면 고양이 한마리가 어슬렁거린다.
겉모습이 깨끗한걸 보면 길냥이 같지 않아보였는데...
이제는 벌써 몇 달째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처음 볼때만 해도 굉장히 깨끗했는데 이제는 조금 길냥이 느낌이 난다.
처음 봤을 때도 특이했던게 길냥이답지않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내 옆에 와서 손가락도 핥고 배도 깔고 하더라.
귀여워서 쓰다듬어주니 그 이후로 종종 마주치면 먼저 내 곁으로 다가온다...ㅋ
요즘은 내가 담배 피고있으면 등뒤로 와서 자꾸 꼬랑지로 등짝을 친다...ㅋ
몇 달 지나고 나니 점점 살이 찌는게 보인다.
소세지랑 과자를 한번 줘봤는데 거들떠도 안보더니...
근처보니까 고양이 통조림이 놓여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걸 보니...
여기저기서 잘 얻어먹고 다니나보다...ㅋ
내가 거둘순 없지만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