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항공자유화, 의류메이커 자라 덕분?
스페인 항공자유화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도시 및 횟수에 상관없이 스페인을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게 되었다. 국토해양부의 5월 8일 발표에 따르면 "유럽 국가 중 최초로 스페인과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항공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한다.
이제까지 한국과 스페인의 항공협정에 의해 국내 항공사들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스페인 2개 도시에 한해 주4회 운항만 가능했지만 양국 간 항공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항노선을 늘릴 수 없었고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주3회 운항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양국 간 항공 자유화 합의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 항공사들의 유럽노선이 남부유럽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스페인의 항공자유화는 스페인 의류업체인 자라의 아시아 지역 수출확대로 인해 항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의류메이커 하나때문에 국가간 항공협정까지 수정이 될 정도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대표브랜드가 없는건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